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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살이 재잘터

쉬운 우리말을 쓰자

by malgeul 2025. 2. 10.

공공언어는 쉬운 우리말로!

 

 

누리집 ‘쉬운 우리말을 쓰자’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어 낱말 대신 쉬운 우리말을 써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주는 데 길잡이 노릇을 하는 곳입니다.

관공서와 공공기관, 언론 등에서 사용하는 정책 용어, 행정 용어, 법률 용어 가운데에는 일반 국민이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어 낱말이 많습니다. 거버넌스, 커뮤니티 케어, 코호트 격리, DTV/LTI, IOT 등. 이런 어려운 외국어 용어가 있으면 일반 국민은 건강과 안전, 재산과 복지, 권리와 의무 등을 다루는 공적인 정보에 선뜻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외국어 능력에 따라 국민의 알 권리를 차별할 위험마저 있습니다. 알기 쉬운 말이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첫걸음 아닐까요?

그런데 불쑥 튀어나온 외국어 용어, 주위에서 흔히 쓰는 외국어 용어 대신 마땅한 우리말을 내놓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왜 쉬운 말을 써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을 고르거나 주위 사람을 설득하려다 보면 명분이 마땅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정부와 언론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용어가 국민을 무시하고 우리말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생각을 나누고 답을 얻어 갈 수 있습니다.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은 어려운 외국어 낱말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데에 도움이 될 사전과 관련 법 해설, 교육자료와 읽을거리, 국민이 몸소 용어 개선을 제안하거나 칭찬하는 참여 마당,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 자료 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 누리집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9년 하반기부터 공공언어 속의 외국어 남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 기관과 광역 자치 단체에서 작성한 보도자료와 언론 기사를 날마다 검토하여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용어에는 개선해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들어오는 외국어 신조어는 대신 쓸 우리말 새말을 만들어 알립니다.

국어문화의 발전이 강압적으로 될 리 없으므로 ‘쉬운 우리말을 쓰자’ 운동에서는 꾸준히 개선 방안을 알리고 개선 의지가 있는 분들을 돕는 데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외국어 때문에 고생하거나 불편하지만, 주위의 눈길 탓에 함부로 말할 수 없었던 국민들의 속내를 공공언어 담당자들에게 차분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함께 말을 합시다.

 

https://www.plainkorean.kr/ko/intro/introducti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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